국산 최고급 '에쿠스 컨버전' 등장

중앙일보

입력

차값보다 많은 돈을 들여 실내를 개조한 국산 최고급 리무진이 등장했다.

현대차 에쿠스 VL450을 개조한 '에쿠스 리무진 변형(컨버전)모델' 은 개조비용까지 합치면 1억7천만원이 넘는다.

순수한 차값만은 7천9백50만원. 개조 비용은 4천5백만~9천2백만원. 따라서 최고급으로 할 경우 차값보다 개조비용이 더 들어 구입가격은 1억7천1백50만원으로 치솟는다.

이 모델은 5천3백35㎜인 차체 길이를 3백㎜ 늘렸으며 운전석과 뒷좌석을 분리하는 유리 칸막이(파티션)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단풍나무 원목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뒷좌석 공간에는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자를 연결하는 인터폰.발 받침대.뒷좌석 전용 선루프.전동식 핸드폰 거취대 등의 편의장치를 새로 설치했다.

주문해서 차를 받을 때까지는 한달 가량이 걸린다. 카 디자인 외주제작업체로 이 모델 개조를 맡은 프로토 자동차 관계자는 "파티션이 없는 기존 모델을 보완한 국산 최초의 정격 리무진" 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토 자동차는 개조 모델에 대한 형식승인을 신청한 상태며 주문을 받고 있다. 0335-33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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