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만(61·사진) 엑스코 사장은 “지방의 전시컨벤션시설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전시행사를 만들고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이 새로운 전시행사를 구상하고 있다”며 “엑스코가 지역 산업을 키우는 요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전시회를 만들 생각인가.
“엑스코에서 매년 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국제안경전을 열고 있다. 섬유와 안경산업이 발달한 점을 반영한 행사다. 기업이 신제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리다. 이런 종류의 행사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점은 없나.
“타 지역에서 소방안전박람회를 돌아가며 열자고 한다. 특정 지역에 뿌리를 내린 행사는 그 지역에서 열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해 주면 좋겠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