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관련 조직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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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디지털 제품 개발 및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사업부 별로 흩어져 있던 디지털 제품 사업부문을 ''디지털 미디어총괄'' 조직으로 통합, 재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미디어 총괄 조직 안에 디지털 영상 및 디지털비디오.디지털 프린팅.컴퓨터 시스템.디스플레이 등 6개 사업부를 두고 제품 개발과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직접 담당하도록 했다.

디지털 미디어 총괄 조직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위권인 컴퓨터 모니터(1위) , TV(6위) , VCR(3위) , DVDP(5위) , 캠코더(4위) 등 제품 생산을 확대.육성하는 한편 디지털 TV와 프린터는 세계 1위 품목으로 새롭게 선정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서 벤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대기업-벤처간 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벤처사무국을 신설하는 한편, 1천5백억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마련해 해마다 10~15개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수원 사업장에서 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 총괄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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