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하이텔, 2000년 매출 1천100억원 목표

중앙일보

입력

국내 4대 PC통신업체중의 하나인 한국통신하이텔(사장 김일환)은 올해 매출액 1천 100억원 달성하고, 하이텔 가입자 304만명을 유치키로 했다.

한국통신 하이텔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온라인.인터넷 등 핵심주력사업
EC(전자상거래).포털 등 전략투자사업
해외.벤처.미래산업 등 협력연계사업등 세가지로 분류, 온라인사업분야에서는 경쟁사대비 신규가입자수 1위 달성을 목표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서비스인 ''하이텔2000''을 오는 4월 1일 출시, 인터넷과 PC통신의 구분이 없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국내 인터넷 사업자 매출 성장률 1위(전년대비 280% 성장)를 목표로 성장유망 분야에 집중 투자, 대규모 데이타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호스팅, 다이얼업 가상사설망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EC, 털분야에서는 쇼핑몰, 인터넷금융, EDI(전자문서교환)등 성장유망 야를 적극 개발하고, 게임, 사이버시티 등 수익성 중심의 전문포탈을 구축하여 인터넷분야 최고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수 정보통신 업체 및 해외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글로벌 정보통신 사업자로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하이텔은
사내인력 공모제도를 통한 효율적 직무순환제 채택
고객센터 분사 및 교육사업 강화
과감한 아웃소싱 및 2급이상 연봉제 실시
팀별.사업별 평가체제 구축을 통한 합리적 성과 보상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일환 사장은 "이같은 사업계획이 차질없이 달성될 경우 하이텔은 오는 2002년에 매출액 6조 5천억원의 글로벌 정보통신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 해외사업 등 각분야에서 한국통신과 협력하여 고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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