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컴팩 등 호스팅사업 공동 전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계철)과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 시그엔(대표 박인수) 등 3사는 공동으로 인터넷 전용서버 호스팅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내달부터 인터넷 서버 임대와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호스팅 사업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전용서버 호스팅 사업은 기간통신 사업자의 인터넷 백본에 고객들의 서버를 연결해 일정 이용료를 지불하며 사용하는 방식으로 서버의 구매비용이나 관리비,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호(SOHO)나 벤처기업 등에 적합하다.

한국통신측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업을 해야 하는 업체들의 장비투자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 서비스가 소규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전용서버 호스팅 사업과 함께 중.소규모 기업의 입장에서 직접 구입해 운영하기가 부담스러운 그룹웨어의 구축 및 운용, 관리를 대행해 주는 그룹웨어 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들을 위해 한국통신 데이터 센터에는 컴팩의 서버가 설치되며 서버의 운용 및 관리 서비스는 시그엔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제휴는 국내 최대의 기간통신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전세계 서버시장 점유율 1위의 컴팩이 호스팅 사업에 공동으로 나선다는 의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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