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자 결혼식 '알고보니 진짜 신데렐라 패러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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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신부 캐서린 미들턴은 영국 왕실 역사상 최초의 평민 출신 왕자비로 이름을 올리며 '이 시대의 진정한 신데렐라'라고 불렸다. 그런데 이날 결혼식에서 연출된 몇 몇 모습이 실제 신데렐라 애니메이션 속의 모습과 일치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나타난 두 명의 새 언니?'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결혼식 당일 윌리엄과 캐서린, 그리고 하객으로 참석한 베아트리체, 유제니 공주 (윌리엄의 사촌으로 각각 서열 5·6위)의 모습을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놨다.

먼저 윌리엄의 제복과 캐서린의 웨딩드레스가 애니메이션 속 왕자와 신데렐라의 복장과 흡사하다. 여기까지야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이 압권이다. 각각 푸른색과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베아트리체, 유제니 공주의 드레스·장신구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신데렐라의 새 언니들 복장과 거의 똑같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결혼식 전날 애니메이션을 보고 서로 의상 맞췄나?" "똑같아도 이렇게 똑같을 수 없다. 싱크로율 100%!" "실제 애니메이션을 코스프레·패러디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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