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개발자 기자 회견

중앙일보

입력

24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블리자드사의 프로듀서인 '빌 로퍼(Bill Roper)'씨와 '롭 팔도(Rob Pardo)'씨, 홍보 담당 '수잔 울리 (Susan Wooley)'씨가 참석한 가운데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의 시연회와 기자 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를 '빌 로퍼'씨와 '롭 팔도'씨가 직접 시연해 보였는데 특히 〈워크래프트3〉의 경우 아직 전세계적 어디에서도 공개된바 없는 새로운 게임 진행 장면이 공개되었다.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개발 팀이 거의 모두 〈워크래프트3〉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롭 팔도'씨가 직접 시연해 보인 미공개 DEMO는 휴먼진영의 것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과 화려한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다.

RPS(롤-플레잉 전략시뮬레이션)라는 독특한 장르로 선보일 〈워크래프트3〉는 롤-플레잉의 생동감에 실시간 전투의 결합으로 매우 전략적이고 경쟁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롭 팔도'씨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편과 다른 점 중의 하나로 세 종족으로 늘어난 종족 수를 들었는데 휴먼, 오크, 외에 데몬 이라는 새로운 종족이 등장한다고 한다. 각 종족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각각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빌 로퍼'씨가 시연한 〈디아블로2〉는 공격 이팩트 등 그래픽 특수효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전편보다 6~7배 가량 커진 게임월드, 편리해진 인터페이스는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며 'Skill tree'가 있어 'Skill'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게임의 출시연기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빌 로퍼'씨는 게임의 최상의 퀄리티 창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히며 Skill 개발, 치터 및 해킹 방지를 위한 노력에 시간이 많이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디아블로2〉의 경우 한국어를 비롯 7개국어로 동시 출시되기 때문에 타이틀은 하나를 만들지만 다른 게임보다 많은 두 배 이상의 작업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디아블로2〉의 BETA판은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될 것이며 베타 테스터의 수는 천 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 하는데 현재 베타테스팅을 위해 서버셋팅과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의 사양에 대해서는 두게임 모두 가능한 낮은 사양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팬티엄2 200Mhz정도의 사양이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아래 파일들은 이날 시연회에 있었던 〈워크래프트3〉의 미공개 게임 진행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클립으로 화질은 다소 떨어지나 '워크래프트3'의 전투씬과 게임의 실제 장면을 궁금해 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I'm Gamer'에서 최초 공개 한다.

파일 포맷 : MPEG
런-타임 : 각 15초
화면 사이즈 : 3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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