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가 주름 만드는 지름길

미모의 기준에 있어서 무엇보다 피부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 여성들은 기미나 주근깨, 점 등 잡티제거에 상당한 투자를 한다. 뿐만 아니라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 주변에 기능성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는 등 여성들의 피부관리는 나이가 먹을수록 더욱 세심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인지 요즘은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리로 동안(童顔)미모를 뽐내는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얼굴피부는 탱탱하고 깨끗한 반면 목주름이 심해 안타까운 여성들도 많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을 뿐만 아니라 근육도 없어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특히, 20대 중반에 들어서면 목의 피하지방이 급격히 감소해 근육과 피부조직이 위축되어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얼굴피부에 신경 쓰는 것보다 목 부위에는 소홀하여 얼굴보다 목에서 나이를 알아채기 쉽다. 때문에 ‘목주름은 곧 나이테’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목마저 탱탱한 피부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20대 중반부터 피부재생작용기능이 있어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턱을 괴고 있는 자세나 비스듬한 자세로 오랫동안 있는 것은 목주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훈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특히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여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나친 다이어트는 체지방과 수분을 부족하게 하여 마른 몸매를 만들 수는 있겠으나, 목주름이 깊어질 수 있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즉,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적절한 우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만이 몸매유지와 더불어 피부노화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흡연,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십대 중반 이후부터는 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얼굴뿐만 아니라 목마저도 가꿔줘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