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창립총회 이모저모 - 1

중앙일보

입력

◇ 회의장 입구에는 PC통신 야구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선수 팬클럽 회원들이 진을 쳤다.

유지현 선수의 팬클럽 회원인 10여명의 여성들은 약속을 한 듯 휴대폰으로 동료회원과 연락하며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다.

◇ 8개팀 대표들 전원 참석

창립총회장에는 오후 6시부터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들어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 양준혁(해태).박정태(롯데) 등 8개구단 선수대표 8명이 모여 잠겨있던 회의장 문이 열리자 1백여명의 취재진과 3백여명의 팬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 대표들 불참자 애타게 연락

오후 7시가 지나도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자 대표선수들은 잠긴 회의장 안에서 동료들에게 휴대폰을 걸어 연락을 취했다.

'현장을 지켜본 '행사진행요원은 "선수들이 통화를 하면서 화를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거칠게 내리치기도 했다" 며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며 원통해 했다" 고 현장모습을 전했다.

◇ 마케팅업체서 회의장 예약

회의장인 체리홀은 20일 협의회 기획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마케팅사 SM1의 안모 팀장이 예약한 것으로 확인. 안팀장은 당초 4백석을 예약했으나 6백석으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보팀 직원들 현황 주시

8개구단 홍보팀 직원들은 선수들이 입을 열 때마다 발언내용을 수첩에 적고 구단에 현장 상황을 일일이 휴대폰으로 보고.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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