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생산, 올 3분기 한국 추월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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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반도체 생산에서 금년 3분기(7-9월)에 대만에 추월당해 세계 4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 3분기 국가.지역별 반도체 생산량은 북미가 200밀리웨이퍼환산시 237만6천장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일본은 166만8천장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만은 144만9천장으로 한국(141만6천장)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의 약진은 세계 반도체 사업의 분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UMC(연화전자) 양사를 중심으로 위탁생산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TSMC와 UMC 양사는 금년에 각각 2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올 4분기에는 일본과의 격차를 16만8천장으로 좁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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