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커피숍·극장 통 큰 선물 해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5면

1 커피머신 픽시 2 웅진코웨이 와인 공기청정기 3 리홈 쿠첸 IH스마트레인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소형 가전업계의 성수기다. 여기에 결혼시즌까지 겹쳐 연중 최고 매상을 올린다. 실제 소형가전 대표 품목인 밥솥은 매년 5월 매출이 4월에 비해 20%가량 늘어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그럼 어떤 선물을 건네야 현금 못지않은 만족도를 안겨줄까.

 플러그만 꽂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쿠첸 IH스마트레인지는 멋진 가족파티를 만들어 준다. 그릴 모드와 우림 모드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해낼 수 있다. 보온 모드를 활용하면 식탁 위에서도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졸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IH스마트레인지는 불꽃이 없는 자력선을 이용해 가열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냄비가 올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AI 자동 오프 기능’, 오작동 방지를 위한 ‘차일드락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화상 같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집에서 특히 유용하다. 가격은 27만9000∼32만9000원.

 린나이코리아의 ‘효 가스레인지’(9만 8000원)도 5월이면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매출이 4월에 비해 20% 정도 뛴다.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스스로 가스를 차단하는 ‘하이컷’ 기능이 있어 건망증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요긴하다.

 황사철인 만큼 공기청정기도 선물로 고려해볼 만 하다. 웅진코웨이의 와인 공기청정기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를 결합시켜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는 물론 퀴퀴한 냄새와 싱크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다. 루비 컬러에 와인잔의 부드러운 곡선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49만원.

 집 안에 작은 커피숍을 연출하는 커피머신은 그동안 선물용으로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웠다. 100만원에서 400만원대까지 호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4만9000원짜리가 있다. 네스프레소 픽시다. 30초 안에 예열되고 1분 내로 커피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바쁜 맞벌이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져 신혼 집들이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신혼부부에게 좋은 선물 중 하나가 둘만의 영화관을 꾸며주는 LG 미니빔이다. 초경량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로, DVD플레이어를 연결하면 집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80만원대 가격이어서 여럿이 돈을 모아 선물하기에 적당하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