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설 특허기술거래소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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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올 상반기 중 국내 최초로 상설 특허기술거래소를 설립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청이 한국발명진흥회에 맡겨 추진중인 이 특허기술상설거래소는 일회성으로 열리는 기존 `특허기술장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명에서 권리화, 기술이전, 사업지원, 판로개척, 홍보 등까지 우수기술에 대한 일괄 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특허기술거래소에서는 인터넷 특허기술장터(IP-Mart: http://www.patentmart.or.kr)를 통해 이전대상 특허기술 2만여건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유통상담관을 배치, 특허기술 권리자와 투자자간 기술거래를 돕는다.

또 우수 특허기술의 홍보영상 상영.시제품이나 완제품 전시, 특허기술이전 정보지 '특허마트' 발간, 발명가와 투자자의 만남의 장인 `특허기술장터' 개최 등을 통해 특허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특허와 실용신안으로 등록된 우수 특허기술에 대해 3천만원이내에서 영세민.학생은 전액, 개인은 90%, 중소기업은 80% 등까지 시작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국내 처음으로 발명회관(서울 강남구 역삼동) 3층에 610㎡ 규모의 이 거래소를 설립한 뒤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인천 등 지방 주요도시에도 연차적으로 이같은 상설 거래소를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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