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TV프로그램, 영어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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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TV 방송프로그램을 영어로 번역,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영어학습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은 한국교육미디어, MCL과 제휴를 맺어 SBS가 제공하는 각종 드라마, 뉴스, 연예 등 인기 프로그램을 영어로 제작해 이를 두루넷 웹사이트(www.thrunet.com)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로 제공하는 'SBS 파워 잉글리시' 서비스를 지난 5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두루넷 가입자라면 누구나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월 8천원이다.

이 서비스는 〈순풍 산부인과〉, 〈첼로〉, 〈맛을 보여드립니다〉 등의 드라마와 SBS뉴스, 머니센스, 스포츠와이드, 한밤의 TV연예, 토요스타클럽 등 인기 방송프로그램들을 영어로 제작, 이를 인터넷으로 시청하게 함으로써 영어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TV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이해와 편의를 돕기 위해 영문자막을 삽입했으며, 한글 자막도 볼 수 있게 했다.

두루넷은 "드라마나 영화로는 생생한 외국인의 생활회화를, 뉴스로는 최신 시사용어를, 그리고 토크쇼나 연예 프로그램, 인터뷰 기사로는 일반적이면서도 순발력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설명했다.

이외에도 실제로 부딪힐 수 있는 일상생활 상황마다의 영어표현을 쉽게 익히고 주제가 있는 이야기 속에서 단어와 숙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Vocabulary Fair', 'Goodbye konglish', '오늘의 Best표현' 등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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