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학생 IT 능력 시험 ‘토시트’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대학생들의 정보기술(IT) 실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IT역량평가시험’이 도입된다. 대학평가기관에선 IT 분야에 특화된 대학평가를 별도로 실시해 각 대학의 IT 교육 수준도 공개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대학 IT 교육개선안’을 발표했다.

 IT역량평가시험은 가칭 토시트(TOCIT:Test of Competence in IT)로 ‘IT 분야 경쟁력 시험’이다. 지경부는 이 시험이 영어 능력 인증 시험인 토익(TOEIC)이나 텝스(TEPS)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 송주호 서기관은 “학벌이나 전공과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개인의 IT 역량을 평가하는 잣대가 생기면 기업의 채용이나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올 9월까지 시험 문제를 설계하고, 연말에 성균관대 등 7개 대학을 상대로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에 변별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기존 자격증과의 상호 인증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