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톰 레먼 윌리엄스월드챌린지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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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윌리엄스월드챌린지골프대회에서 톰 레먼이 우승했다. 레먼은 3일 새벽(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골프장(파 70.7천7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데이비드 듀발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원).

비록 이 대회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비공식 대회이기는 하지만 레먼은 1996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3년 여만에 정상급 선수들이 겨룬 대회에서 우승, 새 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3라운드까지 레먼과 공동선두였던 듀발은 이븐파에 그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270타로 준우승했다.

비제이 싱이 5언더파 275타로 3위를 차지했고 데이비스 러브3세가 3언더파 277타로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언더파 278타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회 주최자이자 세계 톱랭커인 타이거 우즈는 이날 6오버파 76타로 난조를 보여 1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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