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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이 바로 이 맛 … 명품수박 명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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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창수박.

고창수박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명품수박 출시 전에서 한 통에 17만원의 경매가를 기록하고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 수박생산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창황토배기 G수박’ 브랜드는 국가브랜드 대상에 이어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어 수박 하면 대한민국에서도 고창을 연상할 만큼 뛰어난 품질과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고창수박은 여름철 수박 출하시기에는 모든 수박이 ‘고창수박’으로 탈바꿈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박의 대명사다. 고창수박의 이런 명성은 수박 맛을 결정하는 3대 요소인 전국 최대 규모의 질 좋은 황토와 기후, 전국 유일의 수박시험장의 재배기술 등 3박자가 어우러져 탄생한다.

고창군이 명품수박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계속되는 연작 피해로 점차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노지수박의 재배 한계에 부딪혀 그 명성이 퇴색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고창군에서는 이 위기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채소연구소(구 고창수박시험장)를 설립해 우량품종 개발, 연작 피해 대책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913ha에 이르는 비 가림 시설도 지원했다. 재배 농업인들도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춰 스테비아·게르마늄·셀레늄 등 건강 기능성 친환경 수박 탄생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한 통에 17만원짜리 명품수박을 생산하게 되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되는 ‘고창황토배기 G수박’은 친환경농법 재배를 통해 환경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고품질 웰빙 농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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