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신재생에너지 기술·제품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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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지난해 4월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가 태양광 발전설비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8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23개국 356개 업체(1100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참가업체는 22개국 320곳이었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박람회로 꼽힌다.

 해외 참가업체는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생산 세계 1위인 독일의 에스엠에이(SMA), 태양전지 장비 생산에서 세계 1위인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세계적인 기업이 많다. 해외에서는 144개 업체가 375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소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한화솔라원·웅진에너지·LS산전·대성그룹·에스에프에이·한솔테크닉스·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셀·모듈 등 발전설비와 시스템, 풍력·연료전지,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설비 등을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 1200명이 참가해 제품 상담 활동을 벌인다.

 그린에너지와 관련한 회의와 학술행사도 마련된다.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IT(정보기술) 활용, 2011 국제 연료전지포럼, 수소에너지세미나, 한국지열에너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등 20여 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시민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견학행사도 있다. 6일에는 엑스코 및 신천 태양열발전소를 찾아 지열·태양광·태양열 이용설비를 관람한다. 7일에는 포항 연료전지발전소와 김천 태양광발전소 견학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구시 이근수 녹색에너지담당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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