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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침구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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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에게 드리는 예단 필수 목록이자 신혼부부 살림살이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침구다. 올해 웨딩 침구 트렌드는 ‘스마트’다. 예단과 혼수라는 명분에 밀려 선택하는 부담스런 침구보다 실용적인 침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같은 ‘스마트웨딩 침구’라도 용도가 예단이냐, 혼수냐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르다.

사용이 편리하고 세탁이 쉬운 스마트 침구 인기

 시부모를 위한 예단과 자신들이 쓸 혼수로 침구를 장만했다가 장롱 안에만 모셔두는 가정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웨딩 침구의 경우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사용하지 못하고 아껴두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부담스럽거나 부피가 큰 이유도 있다. 이런 경우 비싸게 구입한 침구가 커다란 짐으로 전락해버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웨딩 침구를 고를 때는 소재부터 살펴야 한다. 세사(SESA) 상품기획팀 함호진 팀장은 “너무 고급스러운 소재는 세탁이 까다로워 잘 덮지 않게 되므로 피하라”고 조언했다. 오랜 시간 피부에 닿는 만큼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항균 기능 등 기능성 여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손으로 두드려 본 후 먼지 발생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게 한 방법이다.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까지 고려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세사는 알레르기 방지 침구 브랜드로, 실과 실 사이 공극(틈)의 크기가 10㎛(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 이하의 고밀도 극세사를 사용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원천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먼지가 적어 호흡기가 민감한 시부모의 건강까지도 배려할 수 있다.

 침구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걸 골라야 한다. 최근에는 이불커버 윗면에 누빔솜을 넣어 여름철에는 이불 하나만 덮어 사용하고 쌀쌀한 가을과 겨울에는 솜을 넣어 덮을 수 있는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단은 고풍스런 디자인과 실용성 더한 소재 추천

 예단은 연세가 드신 시부모를 위한 것인 만큼 기능성 제품을 추천한다. 호흡기가 약한 시부모라면 먼지가 생기지 않는 소재를 고른다. 색상은 전통적으로 황금색이나 대추색이 적당히 어우러진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디자인보다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시부모가 늘면서 카키와 아이보리, 연한 벽돌색 등 파스텔 색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사의 ‘뉴블루테일’ 제품은 앞면의 페이즐리 패턴과 뒷면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엔틱가구와 조화를 이뤄 40·50대 주부들이 마음에 들어한다. 콘솔지퍼를 달아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침실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고밀도 직물인 초극세사 소재를 사용해 실크처럼 감촉이 부드럽다.
 
포인트 무늬로 신혼부부만의 밝은 분위기 조성

 혼수는 예단과 달리 예비부부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전체적인 집안 인테리어나 침실 분위기를 고려해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혼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분홍색과 붉은 계열이면 무난하다. 흰색과 아이보리색도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색상이다. 어둡고 무거운 색상은 중후한 분위기가 나므로 피한다. 침실 가구나 분위기가 단조롭다면 침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얀 바탕에 고급스러운 꽃자수를 더한 세사의 ‘리멤버부케’는 신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분홍 색상의 주름날개 장식이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데다 자칫 단조로워 보이는 침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준다. 특히 그라데이션된 꽃자수는 신부의 부케를 연상시켜 신혼부부 침구로 적합하다. 세사의 웨딩 침구는 세사 백화점 매장 ‘세사’, 대리점매장 ‘세사리빙’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의=02-2107-6650

[사진설명] 1. 혼수용은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붉은색, 흰색 침구가 적합하다. 사진은 세사의 ‘리멤버부케’. 2. 예단용 침구는 황금색, 대추색이 일반적이며 파스텔 톤도 무난하다. 사진은 세사의 ‘뉴블루테일’.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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