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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 유료화에 네티즌들 반발

중앙일보

입력

올해의 교육용, 온라인 게임 대상을 받기도 한 '퀴즈퀴즈'는 온라인 머드 게임 전문업체인 넥슨에서 제작하여 MPLAY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개인 아이디로 접속 해 자신의 캐릭터를 고른 후 퀴즈 방에 들어가 퀴즈를 하는 방식.

개설 한달 보름 여만에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 게임 돌풍을 몰고 와 현재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게임이 2000년 1월부터 유료화 된다는 사실에 '퀴즈퀴즈' 게이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게임을 즐기는 네티즌들은 진정한 국민 퀴즈게임으로 성장하길 바랬다는 애착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을 '공짜'라는 것을 들고 있는데 유료화 됐을 때 누가 이용하겠냐는 등의 격한 어조로 '퀴즈퀴즈'의 유료화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 유료화 비용이 너무 비싸게 책정 됐다는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 네티즌은 "기업으로서는 당연히 이윤 추구가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유료화라는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1개월 선납 요금 : 16,500 원, 정액 분당 20원은 다른 유명 온라인 게임과 비교 했을 때도 너무 비싸게 책정된 것이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MPLAY측은 보다 좋은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상용화를 결정했으며 상용화에 맞추어 아이템 추가와 새로운 퀴즈 방의 추가, 보다 다양한 문제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상용화가 되지만 교육전산망을 이용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지금처럼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체험판 서비스를 무료로 지속할 것이라고 하며 이용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하늘사랑이 PC방 호황기때 채팅서비스를 시작하여 유료화에 성공한 선례가 있긴 하지만 현재 PC방 업주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 '퀴즈퀴즈' 유료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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