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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가 새로 선보인 고난도 곡예비행 5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새 옷을 갈아입고 새롭게 연마한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는 최근 비행기종을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서 첨단 기능이 강화된 T-50B로 교체했다. 또 항공기 외관 문양도 검은색과 흰색, 노란색을 조합해 날카롭고 역동적인 독수리 형상으로 바꿨다.

공군은 1일 블랙이글스 모 기지인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박대서 중령 등 특수비행팀 조종사 8명이 참가한 가운데 40분 동안 특수비행 시범을 보였다.블랙이글스는 그동안 세계적인 곡예비행팀의 영상과 사진을 연구해 새로운 특수비행 모델(※아래 화보 참조=공군 제공)을 완성시켰다.

블랙이글스가 새로 창안한 특수비행에는 8대 항공기가 동시에 360도 회전한 정교한 편대를 이루어 수직 원형으로 비행하는 'Bon Ton Roulle & Join Clover Loop', 8대의 항공기가 높이 상승 후 강하하면서 화려한 분리 비행을 펼치는'Clover Leaf and Rain Fall' 등 이 있다.

특히 공군은 4대의 T-50B 항공기가 아슬아슬하게 교차하여 지나가는 'Scissor Pass'와 4대의 항공기가 직진하면서 행사장 상공에서 상호 교차하며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흩어지는는'Dizzying Break'는 고난도의 공중기동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늘에 연막으로 하트를 그리고 그 속을 통과하는 큐피트의 화살을 상징하는 'Heart & Cupid Arro' 와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상징하는'태극' 기동도 시연해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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