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러브FM이 7080세대를 위한 채널로 거듭난다. SBS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봄철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다음 달 4일 적용된다. 그룹 송골매 출신의 가수 구창모(사진)는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월∼금 오후 6시5분)를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함께 송골매 활동을 했던 배철수(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경쟁하게 돼 눈길을 끈다. 1991년 가요계를 떠났던 그는 “DJ꿈이 있었는데 맨 먼저 배철수씨와 상의했다. 선뜻하라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맡았다”고 했다.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월∼금 오후 2시20분), ‘이성미의 이야기쇼’(월∼금 낮 12시20분)도 신설된다. MBC 라디오 스타였던 김기덕은 ‘2시의 뮤직쇼 김기덕입니다(토·일 오후 2시5분)’로 1년여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다. SBS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라디오 버전인 ‘러브FM 특별기획 라디오 시크릿 가든’(토·일 오전 11시5분)’도 선보인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