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동향] 011·017 '통합효과' 통신업체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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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발표에 따라 장외시장에서도 통신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일 뉴스톡(http://www.newstock.co.kr)과 피스톡(http://www.pstock.co.kr)등 장외주식시세 제공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신세기통신(개인 보유주식에 한함)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만7천~3만원이 뛰어오른 8만~8만2천5백원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 거래가 시작된 한솔PCS는 전날 장외시장에서 4만7천~4만8천원선, 드림라인의 경우는 7만1천~7만3천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두 회사의 공모가는 각각 2만3천원과 2만원 이어서 실제 주가가 장외시세에 이를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은 상당한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달 안에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한통하이텔(공모가 2만8천원)과 주성엔지니어링(공모가 3만6천원)도 최근 장외가격이 9만원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장외시세가 9천5백원선으로 별다른 가격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PC통신 유니텔을 갖고 있는 삼성SDS의 주가는 34만~36만원선으로 지난주보다 5천~1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내년 2월 코스닥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온세통신과 PCS사업자인 LG텔레콤의 주가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외 시세는 거래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민감한 소문이나 사안이 발생하면 급등락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장외 시세는 단순히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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