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개념 소프트웨어 유통 매체 오픈

중앙일보

입력

휴먼컴(대표 이종만)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휴먼포유(www.human4u.com)는 최근 소프트웨어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운로드 방식에 ‘쇼핑CD’라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하기에는 용량이 큰 소프트웨어들을 “쇼핑CD”라는 하나의 CD에 암호화하여 저장, 무료로 배포하는 것.

쇼핑CD를 받은 고객들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고른 후 클릭하면 바로 인터넷으로 접속돼 제품 대금을 결제하고 라이센스키를 전송 받아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저용량 소프트웨어들은 휴먼포유에서 직접 다운로드를 통해 판매한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위해 대리점 등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다운로드 받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은 인터넷이 연결돼 있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구매 즉시 제품을 쓸 수 있고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료로 같은 제품을 다시 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잠재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휴먼컴은 쇼핑CD의 효과적인 배포를 위해 1차로 ‘월간하우피시’와 계약을 맺고 1월부터 ‘하우포유쇼핑CD’를 제작, 월 7만개를 무료로 공급한다.

쇼핑CD의 첫번째 시리즈인 하우포유쇼핑CD는 ‘나모웹에디터’, ‘V32000’, ‘인가이드2000’, ‘다빈치’ 등 15개의 소프트웨어와 MP3, 클립아트, 포토이미지, 꽃배달 등의 카타로그가 포함된다.

휴먼컴은 쇼핑CD를 포함한 ‘ESD(Electronic Software Delivery)’ 전문 사이트로서 ‘디지털포유(www.digital4u.com)’를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휴먼컴은 현재 ESD 유통방식이 고객들에게 익숙치 않다는 점을 고려, ESD식의 판매 후에도 패키지 제품을 별도로 배달해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