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사, '윈도 2000' 완성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 소프트(MS) 의 야심작 ''윈도2000'' 이 완성됐다.

MS는 15일 고성능 서버용 운영체제(OS) 인 윈도2000의 완성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세 가지 버전을 미국.유럽.아시아의 컴퓨터 제조업체에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윈도2000은 주로 기업들이 많이 쓰는 고성능 서버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일반 기업에 대한 출시는 내년 2월 17일로 예상되고 있다.

MS의 윈도 개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0억달러가 투입된 윈도2000은 총 3천만줄 이상의 컴퓨터 코드로 작성됐으며, 지난 3년6개월의 개발과정에 디자인이 전면 수정되고 개발팀이 교체돼 출시가 1년 이상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MS는 "윈도2000은 기존 윈도 NT4.0에 비해 시스템 안정성과 대형 하드웨어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 고 밝혔다.

윈도2000은 내년 2월 16개국 언어로 번역돼 출시되며 내년 중 10개 언어판이 추가로 선보이게 된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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