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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로저스의 〈Greatest Hits〉

중앙일보

입력

60년에 케니 로저스는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의 멤버로, 그리고 퍼스트 에디션의 리더로 활약했다. 그는 1973년부터 솔로 활동을 했는데 계속 컨트리가수의 이미지를 고수하다가 팝 필드로 폭을 넓히며 킴 칸스, 시나 이스턴, 둘리 파튼 등과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첫 히트곡 'Lucille'에서 당시 신곡 'Lady'까지 대표곡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케니 로저스의 솔로 활동은 77년 3월 데뷔앨범 〈Kenny Rogers〉를 공개하여 'Lucille'을 5위까지 올려놓는데서 시작한다. 이 곡은 당시 10여 개의 각종 상을 수사하여 케니 로저스의 저력을 입증해주었다. 이어서 그는 'The Gambler', 'Sweet Music Man', 'Coward Of The Country' 등을 히트시키며 컨트리와 팝 차트를 석권하여 소위 크로스오버 계열 가수로서 확고한 지위를 굳혔다.
78년에 그는 컨트리가수 도티 웨스트와 듀엣 앨범 〈Everything Two Fools Collide〉를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1980년에 허스키한 여성 가수 킴 칸스와의 듀엣곡'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를 발표하여 히트를 거두었다.

그해 10월에 라이오넬 리치가 작곡해준 'Lady'로 최초의 정상을 차지했으며, 81년 6월에도 리치아 손을 잡고 앨범 〈Share Your Love〉를 내놓아 'I Don't Need You'를 빅히트 시켰다. 그 결과 그의 히트곡 'Coward Of The Country'가 영화화되었고 그는 영화에 신부역으로 출연, 눈길을 끌기도 했다.

82년에는 둘리 파튼과의 듀엣곡 'Island In The Stream'을 다시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고 연말에는 20주년 가수생활을 결산하는 〈Twenty Greatest Hits〉를 발표하였다. 84년초 여성가수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작품들을 모아 〈Duets〉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여 히트를 거두기도 했다.

포근한 음성을 지닌 케니 로저스의 음악은 자신의 솔로히트곡 'Lady'이외에 여성들과 부른 곡들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들어도 정감을 주는 그의 음성은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한 관록에서 더더욱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특히 'Sweet Music Man'이란 곡은 국내 번안 가요로도 많은 인기를 누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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