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현장르포 프로그램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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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SBS가 ‘파라다이스 목장’을 마지막으로 밤 9시대 월화드라마를 폐지하는 등 3월 개편을 했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밤 8시55분 현장르포 매거진 프로그램 ‘현장 21’을 방송한다. ‘현장 21’은 지난 15년간 SBS 고발 프로그램의 간판 역할을 해온 ‘뉴스추적’의 맥을 이어 탐사전문 기자들이 참여한다. 앵커는 SBS 최장수 메인뉴스 앵커(8시 뉴스 8년)로 활약했던 한수진(사진) 기자가 맡았다. SBS는 “한 주제를 천착한 ‘뉴스추적’의 정신을 살리되 현장성을 강화하고 내용도 다양화해 급변하는 시대상에 조응하겠다“며 제작 방향을 밝혔다.

 SBS는 또 탐사고발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젊은 시청자들의 시청욕구도 최대한 충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22일 첫 방송에선 일본 대지진 현지 르포 ‘일본 대재앙 현장을 가다’와 일본과 한국 원전의 구조적 문제를 취재한 ‘방사능 누출, 예견된 재앙이었다’를 내보낸다. 또 외교 문제를 이유로 20년간 방영 보류했던 ‘리비아 카다피 원수와의 사상 첫 인터뷰’를 단독 공개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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