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마쓰자카 광고서도 '광속구'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19)가 CM 분야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고졸 출신으로 45년만에 최다승(16승)을 거둬 신인왕에 오른 마쓰자카는 지난 13일 히타치제작소.미즈노 등 5개사와 모두 4억엔(약 40억원)의 CM 출연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CM은 내년초부터 방영된다.

이날 계약 발표회에는 쓰쓰미 요시아키 세이부 구단주와 5개사의 사장.부사장이 모두 나와 '마쓰자카 브랜드' 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의 CM계약 발표회에 각사 사장단이 동시에 얼굴을 내민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마쓰자카의 CM 출연에 소극적이던 쓰쓰미 구단주는 "마쓰자카는 CM 출연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잃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이에 대해 "CM 출연으로 들떠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내년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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