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 떨어진 1, 002.64로 마감,가까스로 1000선을 지켰다.
이날 주식시장은 생명공학과 관련된 종목들의 강세로 오전 한때 1, 02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들어 대형주들의 '팔자' 가 이어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최근 증시에서 새로운 테마 업종으로 대두된 의약.생명공학 관련주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으나, 블루칩과 대형주들은 투신사 등 기관 투자가들이 환매요청 등에 대비해 매물을 늘리는 바람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8.2%의 상승율을 보이며 업종 상승율 1위를 기록했고, 음료.식료.육상운수업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전기기계.보험.증권업 등은 하락했다.
한국전력(-3천4백원).포항제철(-4천5백원).삼성전자(-2천5백원).한국통신(-5천5백원).SK텔레콤(-5만3천원) 등 '빅5'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동아제약.보령제약.일동제약 등 제약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 행진을 이어갔고 대우그룹주도 전기초자를 제외하고 대우차판매와 쌍용차가 상한가를 보인 것을 비롯,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한솔CSN이 1천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한별텔레콤.㈜대우도 대량 거래됐다.
투신사들이 3백29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 전체로는 7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5백3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들은 8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