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 없는 치와와 세 쌍둥이…오감적응에 미국 감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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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두 발’ 밖에 없는 치와와 세 쌍둥이가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 매사추세츠 동북부 지역 메듀엔에 있는 MSPCA(동물 학대 방지 연합 병원)에 최근 생후 10주된 어린 치와와 세 쌍둥이가 들어왔다. 길거리에 버려진 채 죽어가던 세 마리를 MSPCA측이 데려온 것이다. 헌데 약간의 장애가 있었다. 이들 모두 앞 다리가 없다. ‘뒷발’로 몸을 지탱한다.

하지만 엄청난 탄력으로 캥거루처럼 뛰어다닌다. 장난감을 두고 다투기도 한다. MSPCA 유기견 치료사인 린다와 마티존스는 세 마리에게 켄시, 헤티, 지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름을 부르면 ‘껑충껑충’ 뛰어오른다.

MSPCA 대변인 브라이언 애담스는 “자신의 단점을 잘 극복하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우리는 감동을 받았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세 마리 모두 앞 다리에 보조 다리를 달아줄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수술한 케이스가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영상 및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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