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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오아시스레코드 손진석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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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1960~7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오아시스레코드의 손진석(사진) 대표가 13일 오전 9시40분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83세. 유족 측은 이날 손 대표가 “10여 일 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심근경색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오아시스레코드는 60~70년대 지구레코드와 함께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끈 양대 축으로 불렸다. 1952년 설립된 이후 50여 년간 2500여 종의 국내 음반과 1500여 종의 해외 라이센스 음반을 발매했다. 60년대 은방울자매·나훈아·문주란·송대관·조미미, 70년대 조영남·정훈희·윤복희·김연자, 80년대 주현미·정수라·방미 등 시대별 인기 가수들이 이곳에서 전속으로 활동하며 가요계 흐름을 주도했다.

유족은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 종무씨와 딸 소영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50.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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