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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광대축소술·코성형 함께 하면 효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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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정경화(36)씨. 정씨의 얼굴은 광대뼈와 관자놀이가 발달한 역삼각형이었다. 얼굴이 크게 보여 머리를 한 번도 묶어본 적이 없다.

 외모는 그녀를 무대 위에 설 때마다 위축되게 만들었다. 결국 그녀는 지난해 광대축소술을 받았고, 현재 음악과 공연에 전념하고 있다.

 정씨처럼 얼굴 윗부분 광대가 전체적으로 돌출됐을 때는 ‘L자형 광대뼈 축소술’이 효과적이다. L자형 수술은 광대뼈의 몸체를 L자 모양으로 절골하는 것이다. 광대 몸체를 넓게 절골해 축소 효과가 넓고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또 얼굴 옆 부위뿐 아니라 앞 광대, 45도 광대까지 한 번의 수술로 축소가 가능하다. 절개 후 얼굴형과 광대 모양에 따라 폭만 줄이기도 하고, 안으로 밀어 넣거나 돌출시킬 수 있어 얼굴의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광대축소술과 함께 코 성형을 동시에 권하는 경우도 많다.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양 옆으로 퍼져 있고, 코가 낮은 특성 때문. 광대가 심하게 나와 있으면 인상이 다소 억세게 보이고, 더구나 코까지 낮으면 얼굴이 편평하고 밋밋해 보인다. 이때 얼굴이 다소 넓더라도 코가 높으면 얼굴 양 옆에 있는 광대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고 밋밋해 보이는 정도가 덜하다. 즉 두 가지 수술은 서로 보완하는 효과가 있어 수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광대뼈 축소술 후 1~2주면 멍이나 붓기가 빠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입안을 절개하므로 흉터가 아무는 동안 구강 청결에 주의해야 하며, 1~2주간 유동식을 해야 한다.

 또 수술 부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한 달간 입을 크게 벌리거나 깍두기·오징어와 같이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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