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지방 연안에서 9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소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 그러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440여㎞ 떨어진 북동해안 해저 8㎞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岩手)현 북부에서 규모 5의 지진이 관측되는 등 도호쿠(동북부) 지방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잇따라 관측됐다.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5분간 고층 빌딩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졌다.
도쿄=박소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