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꺾고 6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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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6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99-2000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 던컨(28득점.10리바운드)과 에이버리 존슨(22득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106-87로 물리쳤다.

1승을 추가한 샌안토니오는 13승3패로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샌안토니오는 동부컨퍼런스 중위권인 디트로이트를 홈에서 맞아 47-46으로 힘겹게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던컨의 골밑슛과 존슨의 야투가 터져나온 3쿼터에서 단숨에 40점을 뽑아 87-63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를 마무리, 홈연승기록(8연승)을 이어나갔다.

목부상에서 회복한 샌안토니오의 '함장' 데이빗 로빈슨은 26분간 출전, 11득점과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양팀을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한 그랜트 힐(30득점)이 분투했지만 스퍼스의 벽을 넘지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뉴욕 닉스에 74-70으로 승리하고 8승7패로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5위에서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부상으로 결장,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체투입된 래리 휴즈(25득점)가 예상외로 선전, 뉴욕을 물리쳤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22득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11-102로 물리쳤고 중부지구 7위인 애틀랜타 호크스는 같은 지구 선두 토론토 랩터스를 107-89로 꺾었다.

◇1일 전적
필라델피아 74-70 뉴욕
샌안토니오 106-87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09-92 덴버
새크라멘토 111-102 올랜도
클리블랜드 106-99 댈러스
워싱턴 85-78 뉴저지
애틀랜타 107-89 토론토
LA레이커스 101-77 시애틀
피닉스 94-80 LA클리퍼스
[샌안토니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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