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등기이사에 … 삼성 3세 경영인으론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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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사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 3세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선임된다. 호텔신라는 다음 달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이 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면 법적으로도 호텔신라의 수장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등기이사는 이사회에 참여해 기업 경영상의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법적 지위와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호텔신라 측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취임 후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대표이사인 만큼 당연히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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