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일째 상승…999.16 마감

중앙일보

입력

주식 값이 연 3일째 오르며 지수 1, 000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 오른 999.16을 기록했다.

지수가 연 이틀 크게 오른데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접전을 벌여 하루종일 널뛰기를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통합방송법 국회 통과에 따른 방송.광고시장 팽창 가능성 등 국내외 호재들이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반면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큰폭 하락 소식과 11월중 수입물가 상승, 은행권의 수익증권 환매요청 증가세 등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수선물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뚜렷했다.
12월물 지수선물 주가가 마이너스로 출발하자 종합주가지수도 하락세로 시작됐으며, 그후 선물주가 등락에 따라 종합지수가 뒤따랐다.
후장끝무렵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가 장끝 1분여동안 갑자기 플러스로 돌아선 것도 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었다.

외국인들은 LG전자.LG화학.한국합섬 등을 대량 사들이고 한국통신공사.신한은행 등을 집중 매도하며 5백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임봉수 기자
<lbso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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