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영씨 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선출

중앙일보

입력

지난 19일 시청 제 1상황실에서는 새 조직위원장에 송승영 부천문화원 원장으로 결정되었다.

김규명 전 위원장은 건강 등의 사정으로 사의를 표했고 안건을 상정한 결과 만장일치로 송 원장을 새 위원장에 선출하였다.

김 전 위원장은 사임 의사표명에서 "영화에 대한 상식이나 국제 영화제에 관한 식견도 없지만 문화도시 부천이 발전하는데 기여코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수락, 이끌어왔다"고 밝히고 "기력과 능력이 감소해 더이상 영화제룰 이끌어나가는데 역부족으로 강한 조직력이 필요한 영화제를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의로 인해 부천영화제는 제2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김흥준 수석프로그래머의 사표제출 역시도 부천영화제의 발전에 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하고 이번 김 위원장이 사임하고 송 신임위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부천영화제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영화제 조직위 총회에서는 부천뿐만이 아니라 내년에 첫선을 보일 전주영화제와 5회로 개최되는 부산영화제의 개막도 부천영화제 사무국을 긴장시키게 만들것으로 점춰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 부천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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