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몰래 때린 골키퍼에 11게임 출장금지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골키퍼인 헤르만 부르고스(스페인 말로르카)가 심판 몰래 공격수를 가격한 사실이 드러나 11게임 출장금지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축구연맹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말로르카-에스파뇰전을 비디오로 분석한 결과 부르고스가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하려던 마뉴엘 세라뇨(에스파뇰)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실신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7일 밝혔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11게임 출장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스페인축구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긴 머리에 공중제비를 잘 해 별명이 원숭이인 부르고스는 노래실력도 대단해 가수로서도 인기가 높다. [마드리드<스페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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