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美 경제호조 유로 가치하락 원인'

중앙일보

입력

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의 최근 가치하락은 미국경제의 강세에 기인하고 있다고 오트마어 이싱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25일 밝혔다.

이싱 부총재는 런던에 있는 독일-영국 상공회의소에서 행할 연설문을 통해 "최근 유로 환율의 진행 양상은 미국 경제의 강세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에 의해 상당부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는 24일 지난 7월이후 최저치인 1.0159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0207 달러에 마감됐으며 25일 오후에는 1.0199 달러로 떨어졌다.

이싱 부총재는 지난 4일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3%로 조정함으로써 인플레 심리를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 조치로 유로화의 가치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는 별도로 크리스티앙 소터 프랑스 재무장관은 25일 저녁 CNN회견에서 "유로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은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유료 약세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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