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간 고속도에 국제적수준 휴게소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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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완공예정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왕복 4차선.2003년 완공) 금산구간(금산군 추부면 머들령~부리면 현내리간 31.8㎞)에 국제적 수준의 휴게소 2곳이 들어선다.

24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하반기중 고속도로 금산구간 개통시기에 맞춰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휴게소 2곳을 마주보도록 건설한다. 금산군과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이름을 '금산인삼휴게소(가칭)' 로 정했다.

상.하행선에 마주보는 휴게소가 건설되기는 지난 70년 추풍령 휴게소 이후 30년만이다.

도로공사측은 최근 금산군으로부터 휴게소 건립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올해안에 설계를 완료, 내년초부터 본격 공사에 나선다.

금산IC 인근인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에 들어서는 휴게소 규모는 상행선 9백여평(부지 1만5천4백여평), 하행선 1천52평(부지 1만4천6백여평)이다.

이 휴게소는 천편일률적으로 직선형인 기존 휴게소 건물구조와 달리 원형으로 건립된다.

또 건물 주변에 분수대와 장애인전용 계단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상.하행선 휴게소는 육교로 연결된다.

이와함께 휴게소 내에는 인삼약초 전시판매장과 인삼소머리국밥.인삼피자 등 인삼을 활용한 음식을 파는 '인삼약초 음식코너' 가 들어선다.

각종 약초가 재배되는 수목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휴게소가 완공되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이용객(16만8천여명)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충청, 영.호남등 3개 지역 연결지점인 지리적 특성을 살려 휴게소 인근에 지역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 이라며 "인삼휴게소는 전혀 색다른 분위기의 휴게소가 될 게 틀림없다" 고 말했다.

금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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