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배정숙씨 '문건'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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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덕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씨가 22일 특별검사팀에 출두하면서 연정희씨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배씨는 최병모 특별검사팀에 출두하면서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 조사상황'이라는 제목이 적힌 12장짜리 문건을 공개하고 "이 문건은 지난 1월21일 안국동 한국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당시 연씨가 이은혜씨와 함께 와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배씨의 변호인 박태범변호사는 그러나 "이 문건이 특검팀에서 사직동팀 최초 보고서로 추정된다고 밝힌 문건과 동일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배씨를 상대로 이은혜씨와의 구체적인 통화내역과 반코트 배달일자의 진술조작 공모 여부, 사위 금모씨 집에서 발견된 `사직동팀 최초보고서' 추정 문건의 입수 경위 등을 추궁하는 한편 청문회에서 반코트 배달일을 12월26일에서 12월19일로 바꾼 경위도 조사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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