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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서용빈, 웨딩마치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유혜정(28)과 야구선수 서용빈(28)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두 달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이들의 결혼식은 두 차례나 연기되었다가 지난 12일 가까운 친지만을 초청하여 단촐하게 치뤄졌다.

98년 2월 식당에서 선배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 이들은 동갑나기의 우호적 관계에서 사랑을 꽃피우기 시작하여 올 가을 행복한 결혼을 약속했었다. 미모의 탤런트와 준수한 용모를 갖춘 프로야구 스타와의 만남은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서용빈의 병역비리 연루 사건이 터졌고 급기야는 서용빈이 집앞에서 경찰에게 긴급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서용빈은 이전 사고후유증 등으로 병원과 구치소를 왔다갔다하게 되었고 이런 그를 유혜정은 매일 면회실에서 대해야 했다.

보석으로 풀려나오긴 했지만 서용빈은 아직 재판에 계류 중인 상태다. 이번 결혼식도 좀 더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유혜정은 이미 임신 8개월째. 결혼식을 치른 뒤 두 사람은 서용빈의 본가에서 신혼을 보내게 된다.

○…탤런트 김지수(27)가 동료에게 맞아 입술이 터져 버렸다. 김지수를 눈물짓게 한 당사자는 바로 탤런트 김상중. SBS 아침 드라마 〈달콤한 신부〉녹화 중 김상중이 강부자에게 떠밀리는 장면에서 자신도 모르게 옆에 있던 김지수를 치게 된 것이다.

이 방송사고(?)로 인해 김지수의 입술에서는 핏방울이 떨지고 김지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민족가수 정광태(45)가 아예 완벽한 '독도지기'로 변한다. 자신의 본적을 서울에서 독도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하던 중에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리라 생각하여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정광태는 지난 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뒤 당시 독도수비대장으로부터 '독도명예군수'로 위촉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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