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리나 항만 확충 프로젝트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부산시는 정부로부터 신성장산업으로 지정된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해 ‘마리나 항만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1단계로 현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재개발하고 백운포와 남천·삼미·대변항에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2단계로 2019년까지 북항과 천성·학리·칠암항에 마리나 항만을 조성한다. 이들 마리나 항만은 1578척 수용 규모로 건립되며, 사업비 4618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최초의 정부 시범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될 백운포항의 수용 규모는 당초 100척에서 300척으로 늘려 정부의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게 부산시 계획이다. 부산시는 기존 소규모 어항도 마리나 기능을 갖춘 복합형 항만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리나 항만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발하고 부동산투자회사와 외국투자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