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채권거래도 순매수 전환…'환매비상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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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의 채권거래가 지난 7월말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12일 투신사들이 환매에 대비한 유동성 비축을 위해 그동안 보유채권을 채권안정기금 등에 매각해왔으나 전날의 경우 채권인수액이 채권매각액을 2천800억원 초과했다고 밝혔다.

투신 수익증권이 대우채권에 대한 환매제한 조치이후 처음으로 순유입 플러스로 돌아선데다 채권거래도 순매수로 전환, 정부가 우려했던 환매사태는 사실상 상황이 종료됐다.

투신권의 채권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말 이후 처음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투신 환매사태에 대비, 은행.보험 등의 출자 등으로 30억원까지 한도를 늘려놓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쓸곳이 없어졌다.

금감원은 그러나 대우채 원리금의 95%가 보장되는 내년 2월까지 채권시장안정기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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