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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은 6개월~1년 단위로 투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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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역대 최저 수준이던 대출과 예금 금리가 최근 상승 무드를 타면서 재테크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기에는 정기예금은 6개월~1년 단위로 투자하면서 고금리 상품으로 바꾸고 대출 등 부채와 채권 관련 금융자산의 비중은 축소하라고 조언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이 연 4%대 초반, 저축은행이 4%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다만 예금 금리가 계속 오른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초단기 예금 상품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예컨대 우리은행의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3.95%로 지난 주말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반면 3개월 만기 예금 금리는 최고 연 3.13%, 6개월 만기는 3.30%로 모두 1년 만기 예금 금리에 훨씬 못 미친다. 또 1년 만기 예금은 세금우대가 가능하지만 3~6개월짜리 예금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금리가 최저 금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예금보다 주식 관련 상품인 주식형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지수연계정기예금(ELD) 등을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장기적으로 기준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식 등의 자산을 축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자들은 먼저 부채를 줄이거나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 비용을 덜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장금리가 바로 반영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연동 대출보다 금리 변동성이 작은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하라고 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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