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때 초등 3·4학년 과목 미리 체험해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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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마냥 집에만 있고픈 마음이 드는 때다. 하지만 이 시기는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간이다. 몸과 마음이 나태해져 쉽게 게을러 질 수 있는 요즘, 부지런히 움직이며 교과체험 및 기관탐방 등의 실내체험학습을 다니면서 방학을 알차게 마무리해보자.

# 새학기 교과 미리 들여다봐요

‘예비 3·4학년 교과서체험’프로그램은 아직까지 학교 교과목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초등 2·3학년을 위한 체험학습이다. 예비 3학년의 경우 2학년 때 배운 즐거운 생활과 슬기로운 생활 등의 과목이 본격적인 학습 교과인 사회와 과학으로 변경돼 부쩍 어려워진 내용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예비 4학년들은 사회, 과학, 국어 등 고학년의 심화된 교과내용에 본격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예비3·4학년 교과서 체험프로그램은 새 학기에 배울 사회·과학·국어교과의 전체적인 맥을 짚어준다. 재미있게 미리 새학기 교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자스쿨 김희윤 주임은 “저학년인 초등 3·4학년들은 새학기에 교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기 때문에 방학동안 교과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내용을 미리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학은 학교 수업과 숙제에 쫓기는 학기중에 비해 비교적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평일에 미술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실크로드와 둔황전’은 둔황의 석굴과 벽화에서 발견된 왕오천축국전에 나오는 혜초의 서역 여행기에 관한 전시회다. 미술전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수준에 적합한 ‘색채의 마술사샤갈전’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를 통해 예술작품을 살펴보면서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연결시켜보도록 하자.

# 방학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 체험해요

언론사와 국가기관처럼 방학 중에만 관람을 허용하는 기관 체험학습도 놓치지 말자. ‘언론사체험’은 ‘신문은 언제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을까’ ‘TV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등 재미있는 주제를 갖고 신문박물관과 KBS견학홀과 종합방송제작센터를 탐방하며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기상청의 역사를 살펴보고 날씨 방송을 체험해 볼수 있는 ‘기상청과 날씨체험’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직접 기온도 재보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관측할 수 있다. ‘국가기관체험’은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라살림을 도맡아 하는 행정부와 국민의 대표가 모여국정을 의논하는 입법부를 체험하며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살펴볼 수 있다. 개인적 탐방을 허용하지 않는 기관을 방문 할 수 있는데다 자세한 내용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다. 언론사체험과 기상청과 날씨 체험, 국기기관체험은 평일에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 문의=아자스쿨 (www.ajaschool.com) 02-2113-8056
참가 신청=JJ라이프 (jjlifeshop.joins.com) 아자스쿨 (www.ajaschool.com)

[사진설명] 체험학습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똑똑하게 활용하자. 특히 방학에만 할 수 있는 국가기관 탐방과 언론사 견학은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설승은 기자 lunatic@joongang.co.kr 사진="아자스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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