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험에서 학생들 모두의 머리를 쥐어짜게 하는 주관식 문제가 나왔다.
‘미술의 기법 가운데 머리와 팔,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그린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정답은 ‘토르소’였다.
그런데 이튿날이었다.
갑자기 미술 선생님이 교실 문을 쾅~~ 하고 열어 젖히더니,
매우 상기된 얼굴로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하시는 말씀,
“병신이라고 적은 놈 빨리 튀어나와!”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
미술 시험에서 학생들 모두의 머리를 쥐어짜게 하는 주관식 문제가 나왔다.
‘미술의 기법 가운데 머리와 팔,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그린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정답은 ‘토르소’였다.
그런데 이튿날이었다.
갑자기 미술 선생님이 교실 문을 쾅~~ 하고 열어 젖히더니,
매우 상기된 얼굴로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하시는 말씀,
“병신이라고 적은 놈 빨리 튀어나와!”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