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이버 철인 3종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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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 필수능력인 컴퓨터 타자실력과 정보검색능력, 개인 홈페이지 꾸미기 실력을 다투는 이색 사이버 경기가 4일 오후 서울대 공대 신공학관에서 열렸다.

이른바 `사이버 철인 3종 경기''로 이름붙여진 이날 대회에는 서울대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학과 학생 38명이 출전, 가상공간에서 사이클.수영.마라톤 등 스포츠 철인 3종 경기 대신 이 3가지 종목을 두고 그동안 갈고닦은 각자의 기술을 겨뤘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기공학부 홍성수.조남익 교수가 참여, 제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이날 컴퓨터앞에 앉아 타자종목으로 나온 서울대 교가 타이핑과 인터넷 정보검색종목으로 출제된 `전자업계에서 이야기되는 디지털 유전자란 무엇인가''등 5문제를 푸느라 진땀을 흘렸다.

모토롤라 코리아와 함께 이 대회를 주관한 전기공학부 성굉모 교수는 "학생들이정보의 홍수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적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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