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2kg, 인도 '외계인 아기'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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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에서 몸보다 머리가 더 큰 아기가 태어나 일명 '외계인 아기'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현지 언론 '미드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머리 무게만 무려 2.15kg에 달하며 몸보다 머리가 더 큰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를 본 산모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수유를 거부하고 있어 다른 여성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이름을 짓는 것과 심지어 쳐다보는 것 조차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치의는 "뇌 안에 물이 차서 머리가 풍선처럼 부풀었다. 기형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일반적으로 10만명 중 1명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런 경우 뇌수술을 하면 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4-6개월 안에 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와 산모 모두 불쌍하다" "아기가 빨리 수술을 받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편집국=유혜은 기자 yhe111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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