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세계 인터넷 경제 규모 1조달러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의 인터넷 경제 규모는 오는 2001년에 1조달러, 2003년에는 3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사(IDC)가 3일 밝혔다.

IDC는 또 인터넷 경제를 ▶인터넷 상거래 ▶인터넷 정보기술기반 ▶인터넷 사업기반 등 3개 핵심 부문으로 나누면서 인터넷 경제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 최근 들어 이들의 중요도가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IDC에 따르면 인터넷 초창기엔 인터넷 기반 강화를 위해 투자가 기술제품 및 서비스에 집중, 어느정도 이를 달성한 뒤 인터넷 이용자들을 상거래에 끌어들였으나 최근 들어 비 기술 분야에 대한 지출이 서서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앞으로 컨텐츠 창출과 함께 마케팅 및 판매 기능 등이 인터넷을 향상시키고 인터넷 상거래를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입 달러당 93센트가 인터넷 상거래 기반 구축을 위해 직접 투자됐으며 2003년까지 업체들이 이같은 비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인터넷과 관련된 전세계의 지출중 52%가 기술 투자였으나 올해엔 비기술분야 투자가 기술 분야 투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03년까지 기술투자비율이 전체 지출의 39%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