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픈테니스] 사핀, 3회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의 10대 마라트 사핀(19)이 세계랭킹 5위 구스타보쿠에르텐(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랭킹 34위의 사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99파리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5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5번시드의 쿠에르텐을 2-1(7-63-6 7-6)로 이기고 3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사핀은 2세트를 힘없이 내줬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날카로운 서비스와 스트로크로 착실히 득점,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세드릭 피욜린(프랑스)은 서비스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주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도 세바스티앙 그로쟝(프랑스)을 2-1(3-6 6-4 7-6로 이겼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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